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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서 드리는 기도편지 – 정진모/정혜진 선교사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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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서 드리는 기도편지
 

사랑하는 여러분,

이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며 저에게 말씀사역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사역이 아니었다면, 매일 매일 말씀을 붙들지 않았다면 이곳에서버틸수 있었을까 합니다. 날마다 소리쳐 주님을 찾지 않았다면 내 힘으로, 내 힘에 의지해서 하려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겸손 하라고 더 낮아지라고, 내가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나를 통해 행하시는 그분의 일을 하기 위해 오직 그분의 도구가 되어 오늘도 말씀에기대어 한발을 띄어봅니다.

불안과 걱정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 가닥의 소망, 그분 만을 바라봅니다.

계산하는 내 생각속에서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잡아보고 싶은 욕심속에서 포기하라 하십니다.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하루 하루가 지날 때 마다 감사뿐이요, 시간이 지날 때마다 그분의 은혜뿐임을 그분을 아는 지식이 날로 더해져 그분의 말씀 안에 살아가고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기도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제 안에 나누고 싶은 마음도 힘겨웠고 이 땅에 버틸 힘도 없이 쓰러졌을 때에도

지금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순간들 뒤에 조용히 저희를 위해 부르짖은 기도가 작은 손 모음이 작은 관심이 제가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달았기때문입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이 자리 끝까지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오늘도 내뎌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이곳에서 인쇄기 2대와 절단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인쇄가 잘 되도록 손을 보고 찍어 내보고 하면서 저희도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큐티책과 말씀 책들이 찍혀 나가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500권의 큐티책이 4월달부터 보급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5월, 6월달 큐티책을 찍어내면서 한사람 한사람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능력의 간증들을 듣고있습니다.

" 저는 점심 한끼 먹는 비용으로 이 책을 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값어치는 너무나 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큐티책도 빨리 나오길 기도합니다. 정말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대화중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500권의 일대일책도 인쇄되어 이곳 현지교회들과 선교사님들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더디게 가는 것 같지만 현지 리더들을 개인적으로 알아가며 복음을 전할수 있음에 힘겹지만 너무도 보람되는 하루 하루 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땅 가운데 세워진 모든 교회들이 참된 복음을 가지고 교리가 먼저가 아닌 말씀이 먼저인, 양들을 이용하기보다는 양들을 선하게 인도하는, 자신들의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닌 복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2월달에 시작한 BEE 갈라디아서와 이번에 로마서를 마치며 이곳 니카라과의 목화자와 리더들이 건강하게 자라 가고 회복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사람으로는 변할수 없는 사람도 말씀이 들어가면 변한 다는 것을, 분명 이 말씀은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바라보며 참으로 나의 믿음이 얼마나 작고 의심 많은 존재라는 것을, 내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신다는 것을, 그분을 믿는 다는 것도 내 힘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있을 BEE 세미나를 통해 이곳의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져 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더 나아가 자신의 민족을 위해 이 땅을 위해 오직말씀만 들고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5월엔 이곳 마나구아 작은 교회에서 큐티세미나가 3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말씀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10주에 걸쳐서 진행되었던 시우닷 산디노 지역의 일대일이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훈련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계속해서 이들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어 변질된 복음으로 물든 이 땅 가운데 참된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곳은 우기가 시작되어 시원한 비바람이 불어옵니다.
성령의 바람도 함께 이땅을 적시길 오늘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