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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에서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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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식구들께                                                                           2017.  3.

 

와우! 미국 캘리포니아나 스페인 말라가 같이 계절의 구분이 뚜렸하지 않은 곳에도 시간이 흐르며 봄이 확연히 닥아옵니다.

세월과 계절을 보면 정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느낄수 있고

어김없이 아침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감사하게 됩니다.

인간의 죄가 이같이 극악해지는 이 세대에도 인내와 사랑과 용서로 우리를 기다리시며 끝날까지 한 생명이라도 구원하기 원하시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읽어집니다.

 

죽은 것만 같았던 나무의 실가지 끝에서도 움을 틔우며 서로 다른 모습의 새싹들이 소리내어 웃는 봄의 웃음은 내 삶의 죽은 것만 같은 작은 실가지 하나에라도 주님께서 새로운 싹을 틔우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또한 겨울과 같은 이 땅에도 영혼의 봄이 오면 주님의 숨결이 생명의 싹을 내실 것이라는 꿈을 꾸며 아직은 들리지 않는 생명의 찬가를 미리 듣고 사는 요즈음입니다.

매일의 일상속에서 주님이 내 삶에 보내주신 아직은 어둠의 자녀들인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 여러나라의 선교사들을 만나 함께 기도하고 동역하며 낯선 땅의 삶의 어려움보다는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지냅니다. 늘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은 마른 막대기와도 같은 저를 이곳으로 보내주신 교회와 사랑하는 식구들에 대한 감사이지요.

그저 기도하기는 열매는 주님 손에 맡기고 보내주신 교회와 사랑하는 식구들과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한날 한날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말이죠.

3월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오신 46명이 열흘간 스페인을 돌아보며 복음이 필요한 이땅을 위해 기도한 “스페인 중보기도 순례”도  베나갈봉의 성당에서 열린 제2회 음악회도  은혜로이 잘 끝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4월은 부활주일인 “SEMANA SANTA” 가 있는 달입니다.

온 스페인이 온통 공중에 떠있는 듯한 시간으로 해마다 일주일 내내 모두가 거리로 뛰어나와 마리아와 예수님의 형상을 실은 화려한 차 행렬에 열광하는 종교적행사라는 이름하에 치루어지는 우상과 문화의 세속 축제일 뿐이지요.

기도는

1. 4월 쎄마나싼타 부활주일의 우상화되고 세속적인 문화행사 속에서라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생명이라도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십자가의 복음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2. 특별히 바쁜 7-9월 말라가를 비롯한 지중해 각 항구에서 있는 성경배부사역에 스페인과 세계각국에서 많은 단기선교팀들이 동역할수 있도록

3. 제가 동역하는 “Centro Cultral”과 “La Puerta”교회를 위하여

4. 4월 아들가정과 한국에서의 가족reunion이 기쁨의 시간이 되도록

5. 한국의 박공주 어머니 청포창 자가면역증 회복과 구원을 위하여

스페인 말라가

황 옥 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