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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국 선교

선교편지 - 2012년 7월

선교편지
작성자
napwebadmin
작성일
2014-03-08 22:30
조회
746
사우나 방에 들어간 느낌! 인도의 첫인상 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온몸이 땀으로 젖어 들었습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이었습니다.

인도에서의 첫째 날 몬순(장마)이 시작되어 순식간에 물이 종아리까지 차 올랐고 새까만 흙탕물에 발을 담그기 싫어서 망설이다가 할 수 없어 걸어야만 했던 길… 설상가상 양옆이 다 트여있는 오토릭사를 타고 엄청난 비 세례를 받으며 인도가 바로 이런 곳이구나 실감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 날 집을 돌아보며 쓰레기와 길에 널린 분비물 벽에 가득한 곰팡이 익숙하지 않은 냄새들에 가슴이 답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최상의 집을 예비해 두셨고 그 집에 계약금을 걸어 11일 코트에 가서 계약 할 예정입니다. 인도 집안엔 물품이 아무것도 없어 모든 것을 다 사야 합니다. 학교가 시작되기 전에 집이 잘 셋업 되기를 원합니다.

셋째 날 현지 교회를 찾아가는데 자전거로 된 릭사에 올라 힘들게 운전하는 깡마른 청년의 뒤에 앉아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교회 앞에 구걸하기 위해 앉아있는 무리들,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어린 소년들, 반면 화려한 백화점 안엔 콧대 높은 상류층의 사람들… 이곳이 내가 아파하며 섬기며 함께 살아갈 곳입니다.

인도 땅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1. 만나는 인도인들과 좋은 친구 관계를 만들어 갈수 있길 원합니다. 인도 땅을 향한 첫 사랑에 빠지기 원합니다. 이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섬기기 원합니다.

2. 집 계약과 셋업, 학교 등록, 힌디어 과외 선생님을 잘 만나도록. 언어가 재미있게 하시고 단어가 잘 암기될 수 있기를. 제임스, 제니 선임 선생님들과 한 가족이 되어 행복한 팀을 만들어 갈 수 있길.

3. 요르단에 있는 딸 쎄라가 물로 인해 계속 설사를 하는데 치료하시길. 제인 선생님과 한방에서 사는데 좋은 관계 만들며 즐겁게 아이들 가르치며 돌보길.

4. 아침 예배시간에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에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과 감사의 시간에 부부의 팀웤을 강하게 하시고 깊은 잠으로 하루 하루의 피로가 다 풀어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