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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내 아내가 아닙니다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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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내게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셔서 떠난곳은 흉년이 들었습니다.
엉망입니다. 이러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음성없이 애굽-이집트-로 내려 갔습니다.

화려한 이집트 문명은 고향 땅 갈대아 우르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까무잡잡한 사람들 사이에서
아브람과 그의 아내 사래는 희고 돋보였습니다.
순간 아브람은 덜컥 겁이 났습니다.

여보, 이러다 다 죽을지 모른다.
그러니 잠시만 여동생 하자.
우리 원래 오빠 동생 사이잖아

그녀는 사실 내 이복 여동생입니다 (창세기 20:12)

사래가 왜 아무말이 없었는지 모르나
바로는 사래의 미모에 대한 소문을 듣고 왕궁으로 초대했습니다.
아브람은 이것이 혼수품인지 손님 접대인지 모를
어마어마한 선물(낙타, 남녀 종들, 나귀 등)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이 바로의 침실에서 그를 치셨습니다.
큰 재앙이 임한 이유를 찾아보니 아브람의 거짓말 때문이었습니다.
바로는 서둘러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하는 모양이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는 애굽 백성들 같아 보였습니다.

문제는,
잘못을 누가 했느냐 입니다.
바로는 잘못이 없었습니다. 거짓말은 아브람이 했습니다.
그런데 혼이 난 것은 바로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나는 저주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네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저 사람의 운명이 달려있다 하신 것처럼,
바로에게 원망을 들은 아브람으로 인해 바로는 벌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아브람에게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내 잘못때문에 내가 혼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원망한 자가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한치의 오차가 없습니다.
그분의 말씀과 약속도 변함이 없습니다.
아직 하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아브람에게
애굽에서의 사건은 점점 더 그분을 알아가는 큰 충격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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