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다시 시작하시는 하나님
2022.08.13상세 본문
창세기 7장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세대에서 의로운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 세대에서 의로운 자를 찾으십니다.
의로운 자에게 구원의 방주를 맡기십니다.
의로움은 성경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중 하나입니다.
또한 오직 예수만이 의로우십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공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말과 교회를 다닌다는 말이 구분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삶은 의로운 삶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다면 사람들은 나를 향해 의롭다고 말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 나의 삶을 통해 의로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믿음을 통해 믿음의 대상이신 유일한 주님, 예수를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노아는 그 시대에 하나님이 찾으시던 의로운 자였습니다.
그에게 방주를 맡기신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홍수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홍수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방주에 들어간지 7일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노아는 방주에 들어가고도(구원을 받고도) 7일이나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 받은 이후의 삶도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조롱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주안에 들어갔다면 나오지 마십시오.
그곳에만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40일을 밤낮으로 쏟아졌습니다.
최근 서울의 강남이 물로 뒤덮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단 며칠만 쏟아진 비로 인해 가장 부유한 동네가 물에 잠길 정도라면
40일을 쏟아진 비는 온 세상을 덮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궁창위의 물과 궁창아래의 물로 나누신 하나님은
궁창 아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아 바다라 칭하셨습니다.
지금 대기권을 감싸고 있던 물이 비가되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가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완전히 잠기고도 7m나 더 높이 충만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다시 시작하시는 중입니다.
물이 온 땅을 덮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창 1:9-10)
그 이후에 뭍을 드러나게 하셔서 우리가 땅에 발을 디디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7장에서 하나님은 다시 1장으로 돌아가시는 중입니다.
홍수로 땅을 전멸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시 시작하시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요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입니다.
우리가 물에 잠겨 죽은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숨쉴 수도,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살려 주셨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세례라고 합니다.
본래 침례-Baptize는 침수되다. 침몰하다 입니다.
물 아래 완전히 잠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구는 죄악으로 인해 멸망해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손수 물 아래 잠기게 하심으로써-세례를 베푸심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제 이 땅은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지 십수년이 되어도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그 신앙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세례를 받았지만 아무런 깨달음과 묵상이 없었다면,
삶의 변화도 없었다면 그 신앙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어쩌면 다시 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께서 죽이신다면 그것은 소망입니다.
그분이 다시 살려 주시고 새로운 삶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