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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대적의 문을 취하라

2022.09.12

상세 본문

창세기 22장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다시
약속의 축복을 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겠다는
약속은 같은 약속의 반복이었지만
추가된 것이 있었습니다.

네 자손이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창세기 22:17)

당시 성문은 원로들의 장소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성문을 차지하는 것은
침략과 보호의 시대에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이 약속은 후에 이삭에게 시집가는 리브가를 향해
가족들이 축복할 때 한번 더 인용됩니다.

사랑하는 내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취하리라 (창세기 24:60 의역)

또한 이 말씀을 예수님이 사용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에게 물으셨을 때
베드로가 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태복음 16:16)

예수님께서는 이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베드로다(Petra – Rock, Peter)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18)

음부의 권세는 Gates of Hades(당시 지옥으로 여겨지던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고백하는 자들은 어둠의 성문을 차지하고
어둠에 갇혀있던 백성들을 빛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은 그리스도까지 이어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약속되었습니다.
영접기도로 사용되는 위 구절이 의미가 퇴색한 것 같은 안타까운 시대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고백은 위대하며 이 고백은 약속의 확인이자 선포입니다.
이 믿음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