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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레아의 신앙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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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장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창세기 29:31)

사랑받지 못한다고 번역된 한글 성경은
본래의 뜻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레아는 사랑받지 못할 뿐 아니라
미움받는 존재였습니다.(Leah was hated-WEB)
원어 ‘사네’는 증오하다. 원수, 미운 이라는 뜻입니다.
레아는 남편이 있었지만 비참했습니다.

하나님은 레아의 상황을 보셨습니다.
약속의 사람은 야곱이었고
야곱이 사랑한 사람은 라헬이었지만
하나님이 보신 사람은 그들에게 무시받는
레아였습니다.

하나님이 레아의 태를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이런 모습을 보셨다는
고백으로 첫 아들의 이음은 르우벤이 되었습니다.
르우벤 (라아-본다, 벤-아들)

르우벤을 낳고 레아는 기도하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여호와가 들으셨다는 뜻의
시므온(쉐마-듣다)이 되었습니다.

셋째 아들 레위를 낳고는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겠지라고 기대했습니다.
레위는 꼬아서 하나로 만들다는 강한 유착을 의미합니다.
셋째 아들을 낳을 때까지 야곱은 여전히 레아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넷째 아들을 낳고는 레아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유다(야다-손을 높이 들다. 감사하다. 찬양하다)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위대한 별명중에
유다 지파의 사자(Lion of Judah)가 있습니다.(요한 계시록 5:5)

레아는 불쌍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여동생은 예쁘고 사랑받았으나
자신은 눈을 찌푸리고 다니는 못난 여자였습니다.
(안력이 부족하더라 – 시력이 약하다)
결혼도 어이없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밀어넣어 첫날밤을 만취한 사람과 보냈습니다.
술이 깬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아버지에게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부부는 됐지만 더 외로웠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하나님은
자녀를 그것도 아들을 넷이나 주셨고
그녀가 위로 받게 하셨습니다.
레아가 자녀를 낳는 동안 라헬은 더 많은
야곱의 사랑을 받았지만 자녀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레아가 위로 받아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