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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비운의 아이들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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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를 탈출한 롯의 가족은
롯과 두 딸만 남게 되었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롯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 땅에 남아있다 멸망을 당했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천사의 경고를 무시고 돌아본 순간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롯과 두 딸은 소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소알땅에 피신했으나 멸망의 땅이 바라보이는
소알에서 살기 두려워 산속 동굴로 이동했습니다.
비교적 풍요롭게 살다가 동굴 생활을 하게 되었고
다복했던 가정은 아빠와 두 딸만 남게 되었습니다.

두 딸은 대화를 통해 종족보존의 방법으로
아버지 롯과의 잠자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틀간 만취 상태가 된 롯은 자신의 딸들과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 두 딸은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됐습니다.

큰 딸이 낳은 아들은 모암, 작은 딸이 낳은 아들은 암몬입니다.
모암과 암몬은 성경에 자주 등장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입니다.
역대하 20장의 여호사밧을 쳐들어온 자들도 이들이었습니다.

모암과 암몬은 사촌지간입니다.
자기 엄마의 친 언니와 동생의 자녀들은
다른 사촌보다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아버지는 자기 엄마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비운의 아이들
그들은 왜 그렇게 태어나게 되었던 것일까요
왜 그들은 이스라엘의 총회(공동체)에 결코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로 살아가야만 하게 되었을까요

롯은 자기집에 온 손님들을 내놓으라고 몰려온
소돔 사람들의 성욕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처녀인 자기 딸들을 대신 주겠다고 했었습니다.
정신나간 아버지였던 롯은 정신을 잃고
처녀인 자기딸들과 잠자리를 갖게 되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런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밝힘으로써 잘못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암과 암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