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성경의 족보를 읽는 법
2022.08.21상세 본문
창세기 11장
성경을 읽다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족보가 등장합니다.
생명의 삶 본문은 족보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설교를 해야 하는 경우가 되면 성도들과 교독할 때 곤욕을 치룹니다.
발음도 어려운 이름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읽다보면 혀가 꼬이기도 합니다.
같이 읽으면 그나마 조금 낫지만
혼자 읽으면 대충 읽거나 읽다가 졸기 쉽상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빨리 읽으면 됩니다.
족보는 깊~이 묵상하면 안됩니다.
그럴수도 없습니다.
수천년전 중동 지방의 어느 가족의 이름이 한없이 나열된 것을
읽고 묵상하다가는 잠들기 쉽상입니다.
빨리 읽으십시오. ㅎ
족보를 읽다가 졸때 쯤 성경이 우리를 깨울때가 있습니다.
깨어라! 이 사람은 네가 꼭 알아야 해! 라고 강조하느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까요?
성경이 낳고 낳고를 반복하다가 따로 떼어서 설명하듯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창세기 10-11장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족보입니다.
셈, 함, 야벳의 순으로 형제의 서열이 분명히 있는데
성경은 야벳을 가장 먼저, 그리고 함을 마지막에 셈을 따로 소개합니다.
순서를 바꿀때는(도치-倒置,inversion)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소개하는 사람보다 더 중요할 때 그리고 그 사람이 전체 이야기를 끌어갈 때
마지막에 소개합니다.
11장은 셈의 후손을 소개하다가 또 졸때 쯤! 데라를 소개합니다.
데라가 바로 아브람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아브라함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의 아버지
데라를 알아야 합니다. 그는 아브람이 아브라함 되는 인생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