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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여호야다가 이끌어 준 기간 동안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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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남유다의 왕이 된 요아스가 즉위했던 때는 


유다의 이세벨로 불린 희대의 악녀 아달랴가 살해당한 후였습니다. 

익은 제거 되었지만 성전은 파괴되었고 나라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바알과 이세벨의 제사장 800여명이 궁에서 먹고 사는 동안 

나라의 국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밀가루 한 줌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죽으려고 하는 가정,

기름 한병만 남은 채로 빚을 갚지 못해 아들들을 종으로 팔아야만 하는 가정들이 

혹한의 삶을 사는 때였습니다. 


이 어린 요아스 왕이 과연 글을 배우기에도 벅찬 7살이라는 나이에 왕위에 올라 40년이라는 장수의 기간을 보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섭정(攝政, regency, regent)이 큰 역할을 합니다. 섭정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단어 입니다.

그러나 요아스에게는 위대한 섭정이 있었습니다.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스 입니다. 

요아스가 왕이 될때 100살정도가 되었다고 하고 그가 제사장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 열왕기하 11장에서야 나오는 것을 보면

그는 바알의 제사장들이 궁에서 떵떵거리며 살아갈 때 제사장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나라의 개혁에 큰 역할을 했던 여호야다는 어린 요아스를 이끌어주었습니다. 

개역성경에는 그가 요아스를 교훈하였다고 번역하였습니다. 


우리말 성경의 이끌어 주다, 개역성경에는 교훈으로 번역된 단어에는 두가지 뜻이 함께 내포되어 있습니다.

가리키다, 가르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단어를 혼동하는데 가리키는 것은 어느 지점을 안내할 때 사용하고

가르치는 것은 풀어주어 설명해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여호야다는 이 두가지를 요아스에게 잘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여호야다의 수고로 인해 요아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아스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던 것은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때 뿐이었다고 합니다.


열왕기하 12: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이끌어 준 기간 내내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습니다.


한 인생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멘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요아스에게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 역할을 해 주었지만 그가 죽은 뒤 요아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른 삶이 아닌 올바르지 않은 삶을 살게 됩니다.


누가 나를 도와주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없어도 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아가는가 입니다.

눈에 보이는 누군가가 나의 도움이 되는 것은 한시적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오래 참으십니다. 그분은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여호야다를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