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창세기를 시작합니다.
2022.08.01상세 본문
창세기 1장
모든 것의 시작인 창세기를 시작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성경이 ‘태초에’라고 시작하는 창세기를
두란노의 우리말성경은 ‘하나님께서’ 라고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시작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태초에 관심과 초점이 멈춰있었다면
사실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께로 옮겨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작이 모든 것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있고 하나님이 계셨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있고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다는 말을 완성품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작가들의 완성된 작품은 시작과 함께 오랫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반죽과 구부림, 칠과 오리고 붙이는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됩니다.
그후 작품은 완성됩니다.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었다는 2절은
이제 작가의 재료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이것은 마치 갓 태어난 핏덩이 신생아와도 같을 것입니다.
분명히 창조(태어났지만)되었지만 아직 모양은 더 갗추어져야(자라야) 합니다.
다만 지금은 산모가 그 신생아를 안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신(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수면위에 운행이라는 번역으로 무언가 물위에 왔다갔다
하는 줄로 착각했던 저 문장은 산모가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운행이라는 단어 ‘알울 퓸다'(알을 품에 품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양)입니다
.
성령이 갓 태어난 지구를 안고 계셨습니다.
지구는 성령의 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구는 처음부터 성령 충만했었던 것입니다.
(충만-가득하다, 채우다, 흘러 넘치다)
산모가 신생아를 품듯 지구를 성령이 품고 계실때
하나님은 하나씩 작품을 만들어가기(창조) 시작하셨습니다.
빛과 어두움, 낮과 밤, 땅과 바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리는 모든 것들이
그분의 음성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좋다’는 선하고, 아름다워 기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선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름답게
지어졌으며 그로인해 하나님은 기빠하셨습니다.
창세기를 공부하게 됩니다.
한장 한장 공부하고 묵상해 나갈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 선하고 아름다운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