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하나님의 형상
2022.08.03상세 본문
청새기 1장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우리-Us’라고 지칭하셨습니다.
본래 하나님이 단수가 아닌 복수로 사용되었지만
스스로를 호칭하실때 ‘우리’라고 하신 곳은 처음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성이 뚜렷한 이 단어는
사람을 만드는 계획에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창세기 1:26)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형상은 드러내다는 의미가 있고, 모양은 닯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드러난 어떤 존재가 하나님과 같다(닮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영(spirit- πνεῦμα)-호흡, 바람, 숨, 기운 이시기에
사람의 얼굴로 하나님의 형상을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의 형상으로 신을 설명하는
신인동형론(神人同形論 anthropomorphism)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실재하신다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존재가 되어야만 합니다.
즉, 사람은 하나님 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하나님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저 사람을 보니 저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게끔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아담과 하와로 대표되는 인류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땅에 이루어 가야 하는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마치신 7일째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게 하심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땅을 맡기시고 쉬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안식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