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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이 기뻐하는 믿음

2022.08.10

상세 본문

창세기 5장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이 구절뒤에는 반드시 큰 아멘이 따라옵니다.
이렇게 살고 싶은,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은 마음들이 담긴 고백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이 누구에게 한 말씀인지를 물어보면 의외로 대답을 잘 못하곤 합니다.
그냥 좋아서 외우기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믿음은 누구일까요? 다 같이 아브라함이라고 답합니다.
아닙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을 기쁘게 했다는 구절이 없습니다.
이 말씀은 에녹에 대한 구절입니다.
하나님이 기쁘다 하신 사람은 에녹이었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운 사람입니다.
그는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그 이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릴까봐 부지런히 좇아갔습니다.
성경은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렇게 살았다고 기록합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창세기 5:21-22)

에녹이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했던 일은..
자녀를..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무언가 대단한 성과를 내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대범함과 연결시키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처럼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이 기뻐하는 믿음은 에녹과 같이 주어진 삶의 일상을
항상 주님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위대한 성과를 내지 않아도, 무슨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그분은 기뻐하십니다.
그분과 동행한다면 말입니다.

일상의 삶에서 그분과 동행하십시오.
그것은 큐티가 될수도 있고, 나눔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가족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삶의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