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목회칼럼  

목회 칼럼

회계(accounting)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

2024.07.18

상세 본문

[열왕기하 12:15 ]성전을 공사하는 감독관들은 그 은을 받아 일꾼들에게 주는 사람들과 은 사용에 대한 회계를 안 했는데

그것은 은을 맡은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7살에 왕이 되어 40년간 나라를 다스린 요아스 왕에 대하여 성경은 단 하나의 업적만을 소개합니다.

성전 보수, 여호와의 성전은 유다의 이세벨 희대의 악녀 아달랴의 아들들에 의해 훼파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성전 보수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열왕기하 12장 10절에 등장하는 왕의 서기(관)은 

요아스 왕이 직접 이 일에 관여하여 지휘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아스의 성전 보수에 나타난 놀라운 점은 15절 입니다. 

백성들이 바친 성전 헌금 – 은을 받아 나눠준 사람들은 레위인입니다. 

그들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보수를 지급했는데 어떤 항목에 얼마가 사용되었고

어느 일꾼에게 얼마가 지급되었는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회계하지 아니 하였더라)

 


군대에서 공사 현장에 잠시동안 파견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시방서(공사 진행중에 들어가는 항목의 품질과 가격등을 적어놓은 지침서)에는 

분명히 1급 스티로폼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업자들은 4급 스티로폼을 가져와 시공했습니다.

1급과 4급은 급의 차이만큼 가격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왜 군대의 겨울이 그토록 추운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아스의 성전보수는 그런 불법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성실(faithfullness)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인간에게 나누어준 공유적 속성입니다.

성실은 다른 성경에서는 신실, 진실로도 번역되었습니다. 

열왕기하 요아스의 성전 보수 과정은 마치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를 미리 보는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도 계산과 거짓이 없었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것에 대해 주장하지 않았고 베풀고 나누어 모두가 공평한 행복을 누렸습니다.

 


요아스는 느헤미야와 같이 소위 교회에서 유명한 인물은 아닙니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이 바로 떠오를 만큼 유명한 성경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 못지않게 성전의 회복에 쓰임받은 사람이 있었고  그는 요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