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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 칼럼

희생 번트

2021.05.02

상세 본문

출애굽기 10:21-29은 출애굽의 목적을 보여줍니다.

25 모세는 대답했습니다. “저희가 저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갖고 가게 해 주십시오
26 .. 이는 저희가 그것들을 저희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하는데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25-26절에서 두 개의 단어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희생( sacrifice )과 경배(worship)입니다,

야구 용어 중에 희생번트가 있습니다.
1루에 나가있는 타자를 다음 2루까지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타자가 방망이를 크게 휘두르지 않고 죽기 위해 공에 방망이를 갖다 대는 행위 입니다.
동료 선수들은 타자가 홈런을 치거나 안타를 칠때도 환호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격려와 환영은 희생번트를 성공하고 즉, 자신을 희생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선수를 향한 하이파이브 입니다. sacrifice 번트는 1루에 나간 타자를 2루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희생은 ‘가까워지다’ 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희생하면 가까워지고,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희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까워 지기 위해 무수한 희생을 합니다. 그러나 전혀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합니다.
그런데 한 몸이 될 만큼 가까워진 후에 새로운, 또다른 희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해 당황하지만 사실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만큼 가까워졌기 때문에 더 많은 희생이 기다리고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으로 부르셔서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하십니다.
부모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이 한몸 기꺼이 희생할 각오를 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경배(worship)라고 합니다. 희생은 곧 예배(worship)입니다.
worth+ship 희생할 만큼 가치 있는 대상을 향한 모든 것을 경배 혹은 예배라고 합니다. 두 단어는 같은 뜻(worship)입니다.

찬양의 제사 드리며 라는 찬양은 we bring the sacrifice of praise
희생의 제사 드리며 성소로 들어갑니다 로 다시 번역되어 불려졌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가치있는 대상인 당신의 아들 예수를 희생하셨습니다. 바로 저 때문입니다.
저는 가치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대신 죄값을 치루게 할만큼 저를 가치있다 하셨고 저와 가까워지기 원하셨습니다.
내일 우리의 예배가 그 가치를 발견하는 날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하고 우리곁에 가까이 오신 하나님께 우리도 가까이 나아가는 날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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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번트를 성공시키는 류현진 선수(다저스 소속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