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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베델를 향해 떠나시는 변동국 목사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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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온누리교회는 지난 21일(주일) 4년 2개월간 본교회 부 목사로 재직해온 변동국 목사를 고국으로 떠나보내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소아과 의사였던 변 목사는 7년 전 얼바인 온누리교회에 처음 평신도로 등록을 한 후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신학을 공부하며 성직자가 되었고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약 4년 2개월간 부 목사로 섬겨왔다.

 

변 목사는 고별사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뵐 때마다 한국 땅에 있는 친 형제,자매를 보는 것 같고 늘 마음이 포근했다.  본인이 성경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인물은 야곱이며, 창세기 35:9말씀은 야곱이 자기 뜻대로 세상에 살다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베델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야곱이 얍복 나루터에서 하나님을 만나 끝가지 씨름하며 하나님을 이겼을 때 인간이 하나님을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져주신 것이다.  본인도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때가 의사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였다.  의사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조르며 목사가 되겠다고, 선교사가 되겠다고 씨름 했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져주셨다.  목사로 선교사로 남미 7개국을 애써 다녀보았지만 결국은 야곱을 하나님께서 베델로 부르셨듯이, 자신도 하나님을 처음 뵈었던 의사의 자리로 부르시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 목사는 “지금까지 함께 신앙생활 한 것이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며 여러 성도님들이 보여주신 사랑을 갚을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길 원하다. 아쉬운 것은 성도님들을 여러모로 사랑으로 섬기지 못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종길 목사(얼바인 온누리교회 담당)는 “주님을 위해 교회성도를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섬긴 변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온 힘으로 도와주시길 것과 한국에서 의술을 펼칠 때, 정착할 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길 원한다”며 충성된 종을 축복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김원석 통신원 kimweonseok@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