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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버지학교 제3차 세계대회를 마치며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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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두란노 아버지학교 제3차 세계대회가 10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종길 목사)에서 열렸다.  이 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등 외국에서 온 아버지학교 지도자들과 타주에서 온 아버지들 약4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의 비전과 도약을 다짐하며, 하나님께서 아버지들에게 주신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하여 새로운 의지와 헌신을 다짐하는 결단의 자리가 됐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자녀가 산다”는 힘찬 구호와 함께 시작된 개회식은 아버지학교가 퍼져있는 세계 40개국 200개 도시를 상징하는 국기입장과 함께 각국에서 국경을 넘어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학교 형제들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  개회를 선언하며 김성묵 장로(아버지학교 본부장)는 “아버지학교는 성령님이 역사하는 장소이고,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그 자체다.  오늘날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세상이 점점더 어려워져 가는 이 시대에 아버지학교는 꼭  필요한 사역으로 아버지들에게 비전과 격려와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일간 저녁 집회를 인도한 레지위더수푼 목사(마운트 갈보리교회)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자녀에게  아버지의 역할은 매우 소중하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아버지의 정체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창1:27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 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아버지의 이미지가 영적이고, 도덕적이고, 지적이고, 자주적인 이미지를 지닌 하나님의 형상으로부터 온 것임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럴 때 자녀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로써 로얄 패밀리임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크심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특강으로 진행된 강준민 목사의 “기다리는 아버지” 와 반태효 목사의 “성령의 리더십”, 조정민 목사의 “미디어와 복음”, 김형회 목사의 “크리스천과 재정”, 박수웅 장로의 “21세기의 자녀교육”등의 강의와 얼바인 온누리교회의 지저스아이들 공연, 시애틀 남성중창단 공연, 코너스톤 찬양단 공연을 준비해 참여한 아버지학교 형제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다.

 

집회를 마무리하며 권 준 목사(미주 아버지학교 지도목사)는 “아버지학교의 이미지를 ‘앞치마를 두른 아버지’로 표현을 한다면, 아버지학교가 마치 남성을 여성화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아버지학교는 남자를 더욱 남자답게 하고 아버지의 기본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기본의 자리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  하나님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비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얻게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역할을 잘해야 자녀들이 내 가정에 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민족과 세계를 품으며 살아 갈 수 있다. 내 가정 만이 아니라 유리창을 통해 이웃을 바라보고, 세계를 품는 가정을 이루어 가자”고 아버지들에게 권면했다.  향후 아버지학교는 2009년부터 영어권 아버지학교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길 목사는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아버지학교 세계대회가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마음과 눈은 늘 봉사하는 모든 성도들을 향하고 있었다며 찬양으로, 식사로, 간식으로, 안내로, 음향과 영상, 청소, 꽃꽃이, 성찬등으로 여러 곳에서 열심히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다.


/ 김원석 통신원 kimweonseok@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