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말라가에서 기도편지 – 황옥심선교사
2016.12.19상세 본문
사랑하는 얼바인온누리교회 식구들께
한 해가 참 빨리도 갔지요?
교회나 가정이나 별일 없이 은혜가운데 지내셨지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말할 수 없이 시끄러웠던 한 해가 시간에 밀려서 지나가는 군요. 새해에는 좀 평강과 질서가 있는 두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도 역시 겨울이 왔고 요즘은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워낙 비가 귀한 곳이기에 여기서도 비는 나름 반갑게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도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저희가 함께 동역하는 centro cultural 무슬림 문화교실이나 La Puerta 교회는 지난 한달 주님의 움직이심이 보이는 것 같은 시간이었어요.
문화센타에 온 시리아와 북아프리카 난민 18명을 위해 지난번 기도를 부탁 드렸고 기도해주신 것 감사해요.
특별행사를 통해 각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날을 정해서 이들을 교회로 초청을 해서 특별초청 예배로 드렸고,
더욱이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것은 그 들중 5명이 그 다음 12월 4일 주일예배에 희잡을 쓴 채로 예배에 참석했고, 그 중 한 명의 희잡을 쓴 사하라에서 온 무슬림자매가 성경을 들고 스페인어를 아랍말로 통역을 했어요. 알고 했던지 모르고 했던지 무슬림자매가 성경을 손에 들고 통역한 장면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었고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웠으리라 믿습니다.
그 후 지난 주 10일 토요일에 그들을 다시 초청해서 점심을 대접하면서 거의 2시간에 걸쳐 예수님의 생애를 탄생에서 십자가 부활 승천까지의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지난번 통역했던 자매는 영화를 본후에 다음날 자기 뿐아니라 다른 이들도 이제는 예배는 안올 것이라고 하고 오지 않았어요.
그러나 너무나 감사한 것은 11일 예배에 이들 중 6명의 청년들과 2명의 아이들이 참석을 했어요.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영어클래스에 온 스페인 형제 Juan(John)이 어제 예수님을 영접한 일입니다.
사실 기도 부탁하려고 여기 상황을 이같이 장황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1. 이들 씨리아와 북아프리카 난민18명과 특히 예배에 참석한 어른 6명과 아이2명을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이 걸음이 그 일생의 주님께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이 열려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받을 수 있는데 까지 갈수 있도록
2. 지금 막 예수님을 영접한 스페인 사람 Juan이 역시 좋은 크리스챤으로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3. 12월 20일 부터 2 주간 한국 복음학교 사역팀이 단기선교 오는데 이분들을 잘 섬기고 이곳의 상황을 전할 수 있도록
4. 말라가 항구사역이 경찰등 제제를 받지 않고 잘 정착될 수 있도록
5. 한국의 어머니의 구원과 건강, 미국의 아들 황선업가정(아내 웬디, 손주 랜든과 샽렡)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토요 선교부 기도모임 식구들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황옥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