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선교중보기도] 중동지역
2020.07.27상세 본문
중동지역 – 김스펜서, 김세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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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의와 찬송을 열방 앞에 발생하게 하시리라”
이사야 61:10-11 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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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중보자분들께,
모든 중보자분들안에 하나님의 평강이 가득하기를 손 모읍니다. 저희 부부가 섬기는 학교는 6월 말 여름 방학을 시작하였습니다. 6월이 되어서는 ‘거의 다 끝났다’ 라고 생각하였지만 지금까지 본부에서 보낸 기간 중 가장 힘든 몇 주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행정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기말고사 시험 준비와 또 학기말 생활기록부 작성 등에 버거운 부분도 있지만 학교의 규칙을 어겨 징계를 받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또 학생들 안에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상담해주며 정말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과 육체의 피로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보내며 저희의 힘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부부가 담임으로 가르치는 각각의 12명의 학생들을 양육하며 정말 제자를 양육한다라는 것이 쉽지 않고 또 우리가 먼저 주님 말씀 앞에 깊게 뿌리박혀 있고 우리의 영이 늘 깨어있어야 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곳에서 훈련받을 수 있게 하심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자정이 넘은 새벽에서야 일정이 끝나는 버거운 일정안에 해야 할 일은 쌓여있고 시간은 부족한 답답한 상황을 감당치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영혼을 맡겨주셨습니다. 우리 영혼들은 우리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고 어두움 가운데 매여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며 '정말 선교 현장의 사역과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얼마나 귀한 훈련 인지를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저 변방 선교지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과 영혼 사역은 분명 더 치열하고 우리는 그 때마다 우리의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힘을 오로지 하나님께서만 얻을 수 있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한 달은 우리의 한계를 치고 또 치며 주님 앞에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겠다 고백하는 겸손과 낮아짐을 배우는 한 달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너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베드로의 사랑의 고백을 받으신 후 “내 양을 치라” 하신 것처럼 할 수 없는, 자격없는 자에게 주님의 영혼을 맡기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이 크신 사랑과 부르심에 저희도 감사하며 주를 따르기 원합니다. 저희가 이번 기간을 통해 정말 사역자의 모습을 입을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월은 여름 선교 / 복음전도 사역이 진행됩니다. 한 달 내내 학생들과 함께 훈련하고 캠프하며 준비하고 실제 사역에도 같이 뛰어들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체적인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지만 매주 목요일 학생들과 함께 눈물 어린 기도를 올려드리며 열방의 문이 열리기를 간구하고 있기에 반드시 그 문을 여실 줄 믿습니다. 7월 사역을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성장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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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love,
Spencer & Faith Se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