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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선교지편지] 파라과이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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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 인디안사역 / 이기준, 이혜경 선교사 편지

샬롬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교회 온 성도님들 건강하며 펑안하신지요? 저희들은 파라과이에서 브아과라니 인디언을 섬기는 이기준, 이혜경 선교사입니다. Pandemic Virus 재앙으로 인해 온 세계가 두려움과 힘든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들 인디언 선교 사역을 위해  사랑의 기도와 귀한 헌금을 보내 주셔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고난의 시기이지만 저희들은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의 기도 후원과 사랑의 손길을 통해 큰 격려와 용기와 큰 힘을 얻고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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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섬기는 인디언 마을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근 8개월간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외롭게 힘든 고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디언 마을 교회의 공식예배는 드리지 못하고 있으나 현지인 협력 Cesar전도사를 통해 비 공식적인 예배와 인디언 성도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우리 인디언 마을은 국가나 주 정부에서 아무런 혜택도 지원도 되지 않는 완전히 소외되고 외면된 상태의 인디언 들입니다. 저희들이 그 동안 우리 인디언 성도 70 가정을 위해 매달 2차례 정도 비상 긴급 생활 식품을 공급하여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비가 필요하지만 때를 따라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늘의 만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인디언 성도들은 면역과 영양이 연약하여 전염병에 특별히 취약한 종족들입니다. 한번 감염되면 전체 인디언 마을 가족들의 생명이 위험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과 지키심과 우리들의 기도를 받으셔서 지금까지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감염 확진자가 8월 이후 갑자기 급증하여 매우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세계 감염자는 4,841만명, 미국 980만명, 중남미 모든 나라들이 모두 상위권에 감염자 숫자를 계속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지와 인접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감염자가 급상승하고있습니다.  (브라질 감염자가 11/4일 현재 세계 3위로 559만명, 알젠티나는 120만명, 파라과이는 현재 전체 인구 710만명 중 감염 확진자가 65,000 명이 되어 인구 대비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세 국경이 인접한 저희 파라과이 선교지는 다리 하나를 두고 브라질과 알젠티나와 접하고 있는 국경 지역 이기에 파라과이에서도 더욱 감염 확률이 제일 높은 지역입니다. 8개월간 지속된 바이러스 재앙으로 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직되고 직장과 생활이 힘든 국민들이 폭동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어 강도와 약탈의 위험으로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특별히 파라과이는 병원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하여 모든 감염 질병에 취악한 나라이며 남미에서 제일 가난한 저개발 국가입니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일단 시험적으로 10/30 -11/30 한달간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 대통령의 합의와 협력으로 국경 다리가 열리게 되어 경제적 활동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자 수가 확대될지 관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미 전체 나라의 국제선 항공편은 열리지 않아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입니다.  

Covid -19 New Normal 시대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찾으며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서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의 광대하신 능력으로 치료하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의 긍휼하신 손길을 속히 베풀어 주셔서 모든 재앙으로부터 회복되며 치유 될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어떠한 고난이 올지라도 예배와 선교는 결코 멈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The Living God is a missionary God”  

교회의 정상적인 예배가 속히 회복 되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욱 쓰임 받는 교회와 온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크신 위로하심과 풍성한 은혜가 온 성도님들께 임하기를 소원하며 모두 건강하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에서 안전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주후 2020.11.4    

파라과이 인디언을 섬기는  이기준 이혜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