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미주온누리 평신도 선교리더십 컨퍼런스
2011.12.08상세 본문
아이티, 도미니카에서 함께 꾼 “열방 선교의 꿈”
각 비전교회 리더십 등 17명 참여, 현지 교회, 고아원 방문
비전 나누며 “미주 연합하여 땅끝까지 전하자” 한마음 다짐
지난 11월 7일 뉴욕 jfk 공항의 서늘한 공기를 뒤로 하고 4시간 비행으로 도착한 아이티(haiti). 그곳은 여전히 찌는 듯한 더위로 가득하였다. 임시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입국심사장은 여전히 선풍기와 임시 심사대로 들어오는 손님을 맞고 있으며, 한국의 새벽시장처럼 소란한 공항은 아이티가 무질서 가운데 자신들의 세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미주두란노해외선교회(이하 tima)가 설립된 지 5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선교지에서 열린 미주 온누리 평신도 선교리더십 컨퍼런스(이하 선교 컨퍼런스)를 아이티로 정한 것은 어느 때보다 뜻 깊은 나눔이 선교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자신들의 생업을 뒤로 하고 괌을 제외한 10개의 미주 온누리 선교 리더십과 본부 스태프 등 17명이 함께 모이는 발걸음은 연합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 만난 지 한 시간도 안 되어 서로의 서먹함을 뒤로 하고 하나의 온누리임을 나누고 기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리더십 강연, 현장사역 방문
첫 날 김성원 목사(tima 본부장)는 말씀으로 모인 리더십들을 격려하며 “우리가 함께 가려면 다름을 인정해야 하고 듣기 훈련을 해야 하며, 겸손, 희생, 기다림,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모든 참석자들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모든 것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였다.
둘째 날부터 시작된 선교 현장 방문은 김현철 선교사(얼바인 온누리, wgm)가 사역하는 ‘아카야’ 지역의 학교와 교회를 방문하고 수도인 포토 프린스 인근 ‘오나빌’ 지역에 짓고 있는 고아원을 방문하였다.
아카야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회를 통해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현지의 어린 영혼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았으며, 2층으로 멋지게 지어지고 있는 고아원은 약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생활하게 될 장소이다.
특히 올해 초에 방문했을 때에는 보지 못했던 텐트촌이 고아원 주위로 옮겨오면서 김 선교사 마음에 100여명의 고아원 아이들과 텐트촌 아이들을 위한 학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하셨다.
아카야 지역과 ‘오나빌’ 고아원에서 자라게 될 어린 영혼들이 10년 후에는 아이티를 이끌 믿음의 지도자로 세워질 것을 꿈꾸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셋째 날 아이티를 떠나서 도미니카로 이동하였다. 도미니카에는 아이티 피난민들과 가난한 아이티 사람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바테이”라고 불리는 농장 지역들을 방문하였다.
교회는 소망되어야
교회는 소망이 없는 이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고 삶에 희망을 주는 것이 선교의 목표인 것이다.
아이티와 도미니카를 돌아보면서 각 교회 선교위원들과 리더십들은 동일한 마음과 동일한 목표가 생겼다. 미주 온누리가 연합하여 함께 중남미와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한 것이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우성 집사(밴쿠버 온누리교회)는 “선교에 미주 온누리가 교회 역량을 집중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해서 함께 지어져가는 선교공동체를 만들자”라고 제안하였으며, 김완 장로(north 시카고 온누리교회)는 “tima는 미주 온누리가 중심에서부터 선교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여 개별적이지 않고 통일된 선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하였다.
함께하는 선교공동체
이에 tima는 2012년 목표를 함께하는 선교공동체를 만드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주온누리가 함께 연합 할 수 있는 일대일, 큐티 세미나를 3월, 5월, 9월 중남미 선교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여름 단기선교도 확정하는 대로 연합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주 온누리 평신도 선교리더십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여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공유하며 미래를 함께 꿈꾸는 온누리 공동체를 만들 것을 다짐하였다.
/ 강일영 목사(tima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