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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권의 영혼의창-의를 주장하라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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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주장하라

 

새로운 한 해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람의 참된 정

체성이 예수님 안에서만 획득되어지고 이해되는 것처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예수님을 떠나서

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승리를 이루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영원한 약속은 무엇입니까.

이사야 43장에서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낼 것이다.”(사 43:19) 세상 전문가의 예상이 아

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신 확실한 약속입니다. 두려워할 필요도 염려할 필요

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펼치실 이 새 일을 누리게 하시고 평화 안에서 그분의 풍성하심에 우리를 초대하시

면서 우리에게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3장 18절에서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이전 일을 기

억하지 말라고 하실 뿐만 아니라 25절에서 하나님 자신도 스스로를 위하여 우리들의 모든 죄를 기억하

지 아니하신다고 약속하시고 계십니다.

완전히 의로우신 예수님의 죽음과 승리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기억조차 아니 하신다고

약속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들 중에는 그림자 같이 실체 없는 죄를 마치 살아 있는 실체인 마냥

계속해서 기억하고 진단하고 깊이 다루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의 글을 통해 일관성 있게 죄에 대항하는 방법은 의를 주장하는 것임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21절에서도 바울은 죄를 지속적으로 회개하며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

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얻게 된 완전한 의를 계속해서 주장함으로써 은혜가 우리 가운데

왕노릇 하게 하라면서 더욱 아름다운 승리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이사야의 입술을 통해서도 죄에 대항하는 똑같은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44장 22

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가 아침 안개처럼 흔적 없이 사라졌음을 기

억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예수님처럼 완전한 의를 가진 존재로 보고 계신다는 사

실을 우리가 늘 기억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계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때문에 우

리가 입게 된 의로움을 우리가 계속해서 담대히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너는 나에게 기억나게 하라. 우리가 함께 변론하자. 너는 말하여 너의 의로움을 나타내라.”(이사야

43:26)

은혜에서 멀어지게 되는 이유는 죄를 짓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 즉 율법으로 의로

움을 얻으려하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서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

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4)

우리는 은혜를 입은 세대입니다. 이 은혜의 세대는 완전한 의를 주장하면서 담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세대입니다. 그 의를 주장함으로 여러분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더욱 자라가고 예수님과 더욱 친

밀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차명권 전도사(온누리교회, HEART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