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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권의 영혼의창-끝난 신 포도주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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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신 포도주

 

어느 날 한 가정과 이야기를 하다가 가계의 저주에 관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이 가정은 당시 어떤 어려

움이 있었는데, 어느 교역자가 이 가정에 와서 이야기를 하기를 대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가계의 저

주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닥치는 것이며 그것을 끊어내는 대적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입니

다.

하지만 누군가가 성도에게 그러한 충고를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성취하신 구원의 능력을 부인하는 꼴

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가계의 저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통해 믿는 자로부

터 영원히 끊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남김없이 짊어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시기 전에 “내가 목마르다”(요 19:28)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

신 이유는 정말 목이 마르셨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

께서 “내가 목마르다”고 하신 이유는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하실 일이 아직 남아있었음을 의미했고, 그

마지막 일이란 신 포도주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목마르다고 하시니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습니

다. 예수님은 그 신 포도주를 받으신 이후에서야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머리를 누이셨습니

다. 신 포도주를 받으시는 장면은 시편 69편 21절에 이미 예언되어 있었지만, 예수님이 신 포도주를 받

으셔야만 했던 이유는 아담으로부터 세대를 이어 내려오는 인간의 모든 죄와 저주의 고리를 예수님이

그의 죽음을 통해 끊어버리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1장을 보면 신 포도주는 아버지가 신 포도주를 마시면 아들의 이가 시리다는 표현으로 죄가

대대로 이어지는 저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31장 31절 말씀(31:31)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게 되면 새로운 언약을 맺을 것이며 그 십자가의 능력으로 신 포도주의 저주가

끊어지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이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 신 포도주를 받으셨고, 그렇게 하심으로

예수님은 인간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앞으로 짓는 모든 죄를 남김없이 도말하신 것입니다.

그 예언을 성취하시고 예수님은 비로소 “다 이루었다”는 말씀으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의탁하

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가계의 저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을 우리의

입술로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하지 맙시다. 사단이 그렇게 속일지라도 그것은 거짓말일 뿐입니다. 성도들

이 어려운 환경 속으로 들어간 것은 가계의 저주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

아 빛이 된 성도들을 어두운 곳으로 보내시어 그곳을 빛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실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죽은 저주를 있는 것처럼 여기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한 의로움과 승리의 은혜를

바라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차명권 전도사(온누리교회, HEART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