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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8 마리아 행전을 마치며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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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온누리교회는 지난 24일(화)-25일(수) 양일간 미주 온누리 여성 사역축제인 “2008 마리아 행전”을 개최했다.  얼바인 온누리교회와 주변 캘리포니아 오랜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여성 성도 550여명(등록성도)을 비롯해 남성 성도가 약 100여명 참석해서 총 65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이번 마리아 행전은 온누리교회의 여성사역의 소명과 방향을 재 점검 하고, 여성사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하며 더 나은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준비됐다.

 

주 강사로 나선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는 자신의 삶 속에서 극적으로 만난 하나님을 간증하며 말씀을 전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가정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강조하기 위해 이 곳 얼바인까지 달려왔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오늘 날 가정이 문제를 겪는 것은 우리의 지혜가 부족해서 그렇고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을 모르는 데서부터 비롯된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며, 거룩을 목적으로 하면 가정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야고보서 1:2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말씀이 오늘날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시험은 참고 또 참아야 하고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옳다고 인정 받는 참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참음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생명이 살아나고 구원을 얻게 됨을 알아야 하며 성경에 유명 인물 중 쓰임 받은 인물은 한결같이 시험을 잘 참은 인물 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어릴 적부터 어렵게 자라온지라 항상 부잣집에 시집가고 싶어했고, 생각대로 부자집 신랑을 만나긴 했으나, 시집간 이후부터 최고 학벌과 재능은 온데 간데 없고 아무런 자유도 누리지 못한 채 5년간 집안에 갇혀 하루종일 걸레질 만 하면서 외부와 단절된 혹독한 시집살이를 해야만 했다.  날마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고 인생을 포기하려 했던 적이 수십 번에 이르렀지만 죽을 힘을 다해 참고 또 참아야 했다.  그러던 중 5년의 세월이 경과하면서 아무런 희망조차 없을 때, 큐티를 통하여 자신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그 때 하나님을 처음으로 인격적으로 만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셨다고 회상했다.  어느 날 에스겔 말씀을 큐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지금까지 이렇게 시댁에 묶어 두셨는 지를 알게 해주셨고,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부를 향한 욕망이 늘 하나님보다 더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지금까지 시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음도 알게 됐다.  김 목사는 “현재 우리가 당하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것의 결론이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가진 에스겔과 같이 자신을 회복시키시려고 시댁식구를 이용하여 그토록 죽을 지경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회개하면서부터 하나님은 사역의 길을 서서히 열어주셨고, 온 시댁식구가 구원을 받게되는 기적의 역사를 베풀어 주셨다고 간증했다. 

 

특강을 맡은 박은영 목사(온누리교회 여성사역본부)는 눅10:38-42절 말씀을 전하며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열심히 교회사역을 하다가 기쁨을 잃어버리거나 탈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교회사역의 원리를 잘못 이해하기 때문이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기쁨을 잃어 버리지 않는 사역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리아와 마르다의 사역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리아는 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채움을 받는 자였고, 마르다는 일하는 데만 집중하는 자였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손을 들어 주셨지만 이는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기 위한 것이 었고 마르다의 사역도 중요한 사역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오늘날 여성사역은 마리아와 마르다의 사역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마르다와 같이 일을 할 때는 사역 가운 데 반드시 하나님의 자리를 비워 놓아야 한다.  우리가 무슨 사역을 하든 늘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고 그 분의 임재를 나타내는 사역이 되어야 우리에게 늘 기쁨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길 목사(얼바인 온누리교회 담당)는 이번 여성 축제를 마치며 “오늘날 주변의 환경들이 어려워지고,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고 말할 때 살아갈 소망마저 상처를 입고 에덴의 이브처럼 답답함과 후회가 있는 여성들에게 소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에덴을 회복시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자.”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김원석 통신원 kimweonseok@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