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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 칼럼

교회 새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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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주일 함께 공동체 야외 런치를 통해 교제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순모님들과 순장님들, 선발대와 대청, 

이번 공동체 행사의 담당 순 사랑순과 믿음순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모임을 정리하고 각종 집기와 부엌용품, 의자와 테이블을 싣고 교회로 온 밴은

교회 주차장에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다행히 뒷문 계단 입구에 차를 세워두었고(짐을 옮기기 용이한 장소) 

다시 안쪽으로 넣고자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순장님과 대청 지체들이 차를 밀어 안쪽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파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밴 오딧세이 2008년식은 지난 14년간 25만 마일을 초과하며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제가 부임한 2019년 1월에 차를 바꾸는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교회 재정상황이 넉넉하지 않았고 저는 새차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밴을 운행해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밴은 많은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멕시코에 성탄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가 신분상 아직 국경을 넘을 수 없어

멕시코 주사랑교회 전도사님이 출라비스타까지 

와서 차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차를 다시 출라비스타에 가져다 놓으시고

키를 안에 넣고 잠근 후 택시를 이용해 멕시코로 가셨는데요,

제가 스패어 키가 있었기에 키를 안에 넣고 잠그시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저녁에 차를 가지러 갔고 스패어 키로 운전석 문을 여는데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새벽 2시까지 락 스미스를 기다려(그날이 제일 바쁜 날이더군요)  차문을 열었는데

3-4시간을 12시를 넘어 기다린 후에 차 문을 여는데는

고작 1분 30초 가량 걸렸던 것 같습니다. ㅠㅠ ^^ 

비용은 .. ㅎㅎ

어둡고 비오는 성탄절 전야 밤늦게 까지 함께 도와주신

한상현 순장님과 김일녀 순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하나의 에피소드 외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때마다 많은 수리비와(순장님들이 자비로도 많이 섬기셨습니다)

비용지출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새차를 구입하게 되면 기존 밴을 멕시코에 드리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께 많이 죄송했지만 이대로 드렸다가 더 큰 사고가 날수도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교회는 급히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예년보다는 많은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지만 차량 구매를 위해 수고하신 순장님들의 수고로

좋은 차를 빠른 시간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차량은 신형 오딧세이 2023년 형 8인승 입니다. 2-3-3 seat 배열입니다.

같은 오딧세이인데 전혀 다른 차종 같습니다 ㅎ (왼쪽이 2023년형, 오른쪽이 2008년형입니다)


[포맷변환]KakaoTalk_20221004_083510516

 

지난 교회 차량 구입을 위한 목적헌금에 많은 성도님들의 헌신과 마음이 함께 하셔서

총 $53,051의 차량 헌금이 모아졌고 어제 구입한 차량은 총 $57.191이 지불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헌금에 동참해 주신 성도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액도 채워주실 줄을 믿습니다)

 


교회 차량 사용

교회 밴은 담임목사 개인차량이 아닙니다. 

저는 교회를 대신해 차량을 관리하는 관리자입니다.(이태효 집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교회 공동체의 목적에 맞게 모두가 사용하는 아끼고 사랑해야 할 교회 재산입니다. 

대청 및 차세대 라이드, 수련회, 멕시코 일일선교에 함께 사용됩니다.

주일 1부예배 후 대청 라이드를 할시 교회 차량을 이용해 라이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가운데 1부 예배를 참석하시거나, 2부 예배 전 조금 일찍 오실 수 있는 분들은

개인 차량을 교회 주차장에 파킹하시고 교회 차량을 이용해 라이드를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새차이고 많은 비용을 지불했기에 모두가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며 사용하는 차량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 입은자

이민욱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