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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 칼럼

안디옥 교회

2021.08.29

상세 본문

안디옥은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황제를 지칭합니다.

그 중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인들에게
경멸의 정책(신전에 돼지피를 바르는 등)을 펼친 악행으로 유명합니다.
이로인해 마카비(마카오베) 봉기가 일어나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12월 25일을 거룩한 성전(holy war) 기념일인 하누카로 지정하여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은 성탄절이 없습니다)
도시마다 왕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던 시대에 안디옥은 여러곳에 있었습니다.
지금 현대 지도상 안디옥은 터키 내륙 안티오크 라는 이름으로 지명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등 전역에 안디옥 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는 정체성이 뚜렷합니다.

선교하는 교회

전주에 위치한 안디옥 교회는 깡통교회로도 유명합니다.
교회는 양철을 반으로 토막낸 것처럼 지붕이 씌워져 있습니다.
교회의 슬로건은 “교회가 불편해야 선교한다” 입니다.
건물을 치장하고 비싼 내장재와 음향으로 가득 채우는 교회들과는 달리
전주 안디옥 교회는 선교에 가장 많은 기도와 열심을 쏟고 있습니다.

가장 교회를 심하게 핍박했던 사람의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가장 선교적이고 아름다운 교회로 남게 된 데에는
안디옥 교회의 자랑인 ‘그리스도인’ 이라는 호칭을 얻은
예수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주일예배를 통해 안디옥 교회의 아름다운
신앙적 전통을 함께 계승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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