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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좁은 문, 좁은 길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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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마태복음 7:13-14]

인터넷에 협착을 검색하면 대다수 디스크 관련용어가 등장합니다.
저의 처음 디스크 진단명은 협착이었습니다.
뼈와 뼈사이의 공간이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점점 협소해져 협착 상태가 되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협착으로 번역된 단어는 환난입니다.
신약에서 총 13번 정도 사용된 이 단어를 개역성경은 협착으로 번역했습니다.
성경에서 협착을 환난과 고통으로 설명하는 이유가 분명해 보입니다.
좁은문(협착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새로운 길이 아닙니다.
앞선 5장부터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교훈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준이 당시 율법보다 더 높습니다.
들키지만 않으면 되는 간음을 마음속에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정죄하셨고,
살인을 안했는데도 미련한 놈이라고 하면
지옥불에 던져넣는다 하시니 너무 엄격합니다. 좁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천국이 저희 것이라 하신 말씀의 실천은 좁은 문, 좁은 길 입니다.
그 길은 걷는 자들은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를 정도로
‘나 이길 걷는다.’의식하지 않습니다.
‘나 새벽기도 한번도 쉬어 본 적 없다.’생색내지 않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로 걸어가는 사람은 어느덧 그 문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좁은 길 끝에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주께서 반기시며 너희가 나에게 이렇게 해 주었다 하실 때 제가요? 언제요? 할 겁니다.
그때 주께서는 우리가 기억조차 못하는 삶의 열매를 보여주실 겁니다.
천국은 입으로 ‘주여! 주여!’ 하던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의 뜻 대로 (좁은 문, 좁은 길로) 행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자가 반석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라 하셨습니다.
광야 시험(유혹)을 통과하신 후 주신 산상수훈 8복의 결론은 좁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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