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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기도하시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밤을 새워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12)

한글성경 기준 하나님께 기도 하셨다고 기록된 누가복음 본문의 정확한 번역은
'하나님과 함께 기도' 하셨다 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방향성이 명확합니다.
우리 모두가 행하는 기도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도했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도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홀로 밤을 새워 일방적인 기도를 쏟아내신 것이 아니라
밤새도록 하나님과 함께 대화하셨던 것입니다.

그 긴 대화의 목적과 결론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기도 이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중 당신이 원하며,
당신과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해 12명을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이 사도들은 모두 사도로서의 자질은 부족한 부적격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원하셨고 이는 하나님과 밤을 새워 대화(기도)하신 결과입니다.

이 부족한 사람들은 예수 승천 이후
세상을 선하게 뒤바꾸는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