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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기도편지 – 그렉,박미리선교사

2016.10.27

상세 본문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시편 98 : 5)

  늘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가정은 지난 6월 미국 방문을 잘 마치고 돌아와서 쉼 없는 사역속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쿼르반이라고 모슬렘의 큰 희생제사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것을 이 모슬렘들은 이스마엘을 바쳤다고 기념합니다.  이스마엘을 희생 제사로 드리려고 했을 때에 하늘에서 검은 양이 날개로 날아왔다고 믿고 이를 기념하여 염소나 소, 양들을 잡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는 기간입니다.

1998년도에 저와 그렉 선교사가 중국 우루무치에서 사역하였을 때에 양을 잡는 것을 직접 보았었습니다.  정말 날카로운 칼로 양의 목을 베는데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양을 보면서 아무 죄도 없이 고통 당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우리 예수님이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며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 53 : 7)

밤새도록 여기 저기 모스크에서는 코란을 읽고 기도하는 아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옵니다.  정말 불쌍한 이 영혼들이 구원받기만을 기도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땅의 어둡고 거짓된 영이 모두 물러나고 십자가 구원만이 온전히 전파되기를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도우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과 은총이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며, 한가위 추석에 밝은 보름달처럼 기쁨이 넘치고 가족간에 귀한 시간을 갖는 축복 된 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 제목입니다.

1. Gregg 선교사와 제가 하는 많은 일들 속에서 성령충만, 말씀충만, 기쁨충만히 모든 일들을 감당하도록..

2. 몇 년 만에 가게 된 미국 방문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지만, 또한 많은 교회들이 비어져 있어서 참 슬펐습니다.  저희 가정을 조금이나마 돕던 교회는 남은 성도가 5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동시에 저희 가정의 재정 후원도 많이 어렵습니다.  이를 위하여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사역하고 있는 익투스 학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학교로 계속하여 세워져 가도록.

4. 어떤 사역을 하던지 현지 동역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저와 그렉선교사를 도와줄 수 있는 후원자와 동역자들을 위하여.

5. 사라(고2), 요셉(중3), 그렉주니어(중1) 아이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인생 계획을 세우며 준비하는 대학에 잘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 무엇보다 아이들이 셋 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들어가는 비용들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채워질 수 있도록.

6. 지난 7월부터 저희 가정과 함께 생활 하면서 6개월간 익투스와 안디옥 어린이 사역을 같이 도와 주고 있는 레이첼 단기 선교사님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이 함께 하도록.

2016년 9월

Gregg, 박미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