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강한 용사여, 큰 용사여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2021.08.14상세 본문
사사기는 사사들의 활약상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사사로 세워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했던 사람들은 모두 자격미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왼손잡이 에훗은 사실은 오른손이 불구의 상태였습니다.
즉, 그는 선천적으로 왼손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훗에게 공물을 바치는 일이나 시키던 이스라엘이
곤경에 빠지자 에훗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삼갈은 아낫의 후손입니다. 아낫은 전쟁의 여신이며 그는 히브리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이 쓰시자 자기 민족도 아닌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무기는 소를 몰던 막대기였고 그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무찔렀습니다.
여성이 인정받지 못하던 시대
드보라는 여선지자(환상을 보는자, 하나님께만 집중하던 하나님이 택하신 자, 예언자)로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환상은 한 곳을 집중하여 응시하는 행동으로
그 시대의 선지자들은 하나님께 집중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쇠로 만든 전차 900대를 몰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인 사람은
대체 누군지도 모르던 여인 야엘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하나님의 의외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지혜를 뛰어넘어 역사하십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과 지혜가 우리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사기의 주인공 격인 기드온은 미디안과 아말렉이 가장 큰 핍박을 가해올 때 숨어살며
포도즙 통에서 몰래 밀을 타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만나자 마자 큰 용사여, 강한 용사여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 라고 했습니다.
기드온은 기가막히다는 듯이 하나님께 되물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대체 (나라는) 왜 이지경입니까..
하나님은 그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며
너는 적군을 물리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만약 그것이 사실이고 당신이 진정한 주(Lord)이시라면
표적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기드온에 대해 양털 시험과 용사 300만 알고 있다면 치우친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 6장 1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주께 돌아와 제물을 가지고 나와 주 앞에 놓을때까지(예배드릴때까지)
여기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사사기 6:18)
기드온은 이후 그 분이 진짜 하나님이심을 꺠닫고
내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죽을 것이다 두려워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안심하라, 두러워말라.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하셨고
기도온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샬롬'이라 불렀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유일한 샬롬(shalom)은 바로 여기뿐 입니다. (개역성경에는 살롬)
진정한 샬롬은 아무일도 안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상황가운데
예배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등만 보여주시면 네가 내 얼굴을 보면 죽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죽이겠다. 가 아니라 인간은 하나님을 볼 수 없고 대화를 나눌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에게 얼굴을 나타내 주시고 의의 오른팔을 드시며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어려울 때 붙잡아야 할 확신은 무엇일까요
내가 예배드릴때까지 떠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예배하며 주의 얼굴을 보았는데도 죽지 않도록 용납하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기드온을 사용하셨습니다.
사사기는 힘들때만 아우성치는 인간들을 오히려 불쌍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열심이자,
그런 상황을 풀어가시는 하나님의 의외의 연출을 경험하는 책입니다.
아직 무더운 여름 사사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아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