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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병장 마인드를 조심하십시오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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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종이 네게 와서 숨으면 그를 주인에게 넘겨주지 마라 (신명기 23:15)

성경에는 종(노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종이 있었던 당시 사회 구조를 보여주거나 점령 후 포로를 종으로 삼았을 경우가 있었습니다.
15절에 ‘숨으면’이라는 말은 스스로 구원하다. 즉,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탈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해당합니다.
어떤 종이 도망쳐와 숨기를 요청했다면 당시 사회상 주인으로부터 심각한 학대를 예상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 돌려보내지 말고 보호하라는 말씀을 통해 포로와 종되었던 이스라엘의 과거를 기억하고 사회적 약자를 선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와 미국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갑질에 주시는 말씀 같습니다.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고 더 악랄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위 병장 마인드라고 합니다. 이등병때 맞았던 사람이 병장되면 더 때립니다.
지금은 구속감이지요. 어려웠던 경험이 의(義)가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정서적, 영적 부담을 주며 오히려 가르치는 사람이 됩니다.
들어주기보다는 “나는 더 했어.. 그건 어려운게 아니야’ 등의 말을 합니다.

반면, 겸손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예전의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며 더 많이 베풀고 나누는 삶을 통해 통해 더욱 겸손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많이 나누는 삶, 자주 베푸는 삶은 우리를 겸손으로 인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름없이 나누는 많은 분들로 인해 겸손한 공동체인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