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멕시코 아웃리치
2013.09.24상세 본문
얼바인 온누리 교회 베드로 공동체는 지난 9월21일(토) 멕시코 엔세나다로 1일 선교를 다녀왔다. 베드로 공동체 정회성 목사는 “각 공동체별로 선교지의 땅을 밟고 선교지를 도우며, 그것을 통해 삶과 선교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선교지의 삶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아웃리치를 오게 되었다.”고 1일 선교의 동기와 목적을 설명했다.
공동체 식구들과 Youth, 선교부 임원들을 포함한 52명의 아웃리치 팀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0여명의 아이들과 60여명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다. 40여명의 환자를 혼자 치료한 장로님과 치과팀, 하루전부터 소스를 만들고 250개의 햄버거를 만들어낸 주방팀, 한증막같은 방에서 환자에게 끝까지 친절한 미소를 잃지않은 한방팀, 창문없는 작은 골방에서 마스크를 쓴채 물품 정리를 한 권사님들, 뜨거운 태양 아래 전기 공사와 페인트로 땀 범벅이된 집사님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섬기며 어린이 성경 학교를 진행한 Youth팀, 가족 사진 촬영과 살아있는 현장을 놓칠세라 끈임없이 셔터기를 누른 집사님등 모두가 맡겨진 사역안에서 성실히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기쁨을 함께 전했다.
얼바인 온누리 교회가 엔세나다에서 가장 가난하고 우범지역인 89지역에서 칠년째 태권도로 선교를 하고 있는 이동훈 선교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 선교사님은 그동안 교회를 세우지않고 이 지역 사람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한 식구가 먼저 되었다. 지난 여름 교회를 세우자는 그들의 제의에 드디어 두 달전 교회가 시작, 예배와 제자 훈련, 고센 T.I.A.(Taekwondo In Action)선교 시범단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20명으로 구성된 선교단은 주말마다 연습과 기도로 준비, 큰 마트와 학교등에서 태권도 시범과 복음적 드라마로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고센 T.I.A. 선교 시범단은 모든 사역이 끝난후 답례로 시범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진지한 눈 빛과 절도있는 몸가짐, 기백과 함성의 격파, 또한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주제로한 드라마는 선교를 하러 간 우리들에게 선교를 하는 감동 깊은 복음의 메세지를 전했다.
해맑은 눈동자와 따듯한 미소를 뒤로한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수많은 감사의 마음들이 스쳐 지나갔다. 새벽부터 누군가 정성껏 준비한 소고기 야채죽, 신속한 국경 통과, 교회가 세워지고 예배가 선포되며 차세데를 제자 삼아 전도하는 태권도 선교단, 윤 장로님이 쏘신 맛난 타코, 성도님들의 후원과 기도등 하나님의 나라는, 각 개인의 재능과 은사를 공동체안에서 기쁘게 나누고 섬길때 확장되어감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은 반드시 변화와 생명의 역사가 있다. 그것은 말씀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전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