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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권의 영혼의 창-살아있는 당신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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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당신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도 우리 마음속에서는 미움과 시기, 분노, 자기정죄 등 온갖 악한 생각이 불쑥

불쑥 솟아오릅니다. 이런 악한 생각이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할 때 성도들은 이 악한 생각을 스스로의 힘

으로 없애보려고 종교적인 행위나 의식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여기에 대해 명쾌한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자기부인’입니다. 곧 이러한 악한 생각과 마음이 이제는 성도들과 상관없는 옛 자아라는 선언입

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6절에서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성도들의 마음속

에 악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성도들에게 마치 그 악한 생각이 우리의 실제 모습

인 것처럼 속입니다. 그렇게 속임으로써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거짓말

을 합니다. 예수님 품 안에 영원히 안겨 있는 우리 성도들을 그 품에서 떼어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

지만 사단의 이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담대히 사단을 향해 선언해야 합니다. 이 악한 마음은 나

의 옛 자아에 불과하다고, 더 이상 그 옛 자아를 부추겨 나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고 사

단에게 선언하도록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힘주시고 계십니다.

다음은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난’ 당신의 모습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

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던 것처럼 부활하신 예수 그리

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부인에서 더 나아갑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

로 살아난 존재임을 선언하고 즐거워합니다. 사도 바울도 여기까지 나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

는 자로 여길지어다.”(롬 6:11)

성도들의 삶은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사단을 짓밟고 부활하셨고, 우리 성

도들로 하여금 부활의 삶, 곧 예수님처럼 영광을 입고 살아난 신분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가

십니다.(요일 4:17)

로마서 12장 1절에 성령께서 쓰신 것처럼 우리 믿는 성도들이 드릴 제사는 이처럼 십자가에서 죽은 제

물이 아니라 이제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난 ‘산 제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 과정을 이뤄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이미 ‘산 제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이루셨고, 그

법적인 효력을 우리 성도들에게 확실하게 부여해주셨습니다. 살아 있는 제물이 되려고 어떤 행위를 쌓

는 성도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단 하나의 선한 행동조차 없을지라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

접한 당신은 이미 ‘산 제물’입니다. 그 모습 그대로 담대히 예수님의 품으로 달려 나가는 당신의 모습이

바로 여러분이 당연히 드리게 된 신약의 예배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헬라어로 이 본문을 보면 마음을 새롭게 하는 주체가 우리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분별한다고 번역된 것도 원문으로 보면 세상에 증명해보이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

니다. 곧, 이 말은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우리 성도들은 결국 빛이 비추게 되어 있

는 것처럼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증명해 보이게 될 것

이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이 일을 성령님께서 주권적으로 해나가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해나가는 것

처럼 때론 보이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직접 이뤄내고 계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

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그러니 열매를 맺으려고 애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은 살아난 제물로 예수님의 품 안에 안

식하는 것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히 4:11) 그 예수님의 품 안에서의 안식이 바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전

신갑주이며(엡 6:11~18),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가장 아름다운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차명권 전도사(온누리교회, HEART ministry)